집사람이 뜬금포 떡밥을 투척한다.

 

금요일 저녁 퇴근과 동시에 공주로 쏘자고 한다.

 

"왜그러시죠?"

"언니가 우리애들 먹을거좀 준비해 놨다고 가지러오래"

"언제 오실건데요?"

"다음날 올라올거임"

"저는 공주에서 뭐하고 지내죠?"

"낚시나 갔다오기 바람"

"매우 고맙스무니다 ^^"

 

 

토요일 새벽... 아직 단잠에 빠져있는 집사람을 조용히 깨운다.

 

"갑시다"

"어디를?"

"낚시를... ^^;;"

"혼지 갔다오지"

"집에 가는길에 삽교호 평택호나 들렀다 부지런히 올라갑시다"

 

 

아침새벽 댓바람부터 집에 간다고 주섬주섬 챙기고 있는 동생한테 귓속말로 언니가 이랬댄다.

 

"다음엔 제부하고 같이 오지마~~ㅠㅠㅠ~"

 

 

ㅋㅋㅋㅋ

 

"다음엔 시키는대로 나 혼자 낚시갔다오지 뭐...

공주근처에 낚시터도 많은데 뭐 낄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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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1년만에 다시왔다.

 

집사람이 여기서 다시 사진을 찍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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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지는 아닙니다.

 

작년에 여기서 사진찍고 대박이 났기 때문에 복수전 같은일은 있을수가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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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지금 이순간을 행복하지 않으면 행복한 순간은 영원히 오지 않을거라고 장담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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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를 아침 일찍부터 깨워서 낚시터에 델고가면 혹시 와이프가 짜증내지 않을까?

 

그런일 절대없다.

 

다만 낚시를 하지 않고 차안에 널부러져 시원한 바람 맞으며 음악듣고 사진찍고 그런경우는 있을수도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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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차안에 널부러져 있으면 이상하게 낚시가 잘된다.

 

아마 나외에 산경쓸 일이 1도 없기 때문일거란 이유같지도 않은 이유를 만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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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에 넘어와서는 갑자기 낚시를 하시겠단다.

 

그러더니 낚시시작하고 5분만에 한마리를 꺼낸다.

 

 

 

 

그때부터 나는 입질한번 받지 못하고 철수길에 올라야했다.

 

그래그래...

 

집사람이 5분만에 잡아낸 배스때문에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할수있는 얘깃거리가 생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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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가도 사랑은 담대하게 남아 있어라...

 

세월은 가도 행복했던 흔적은 곳곳에 머물러 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