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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를 향해 달리다가 문득 삽교호가 궁금해졌다.
올해 삽교를 가보긴 했었나?
물이 많이 빠져서 낚시도 잘 안된다는데...
중간에 진로를 변경해서 삽교호로 달렸다.
석축 위까지 물이 차있어야 정상인데 뻘바닥이 보인다.
물 찼을때 저기서 낚시하면 개꽝이라고 기억해뒀다.
근데 기억만 해 둔거지 가서 꽝을 안치겠다는건 아닐거다. ㅋ
삽교호 수심 측정소.
내 기억엔 수심측정 숫자판이 저렇게 깨끗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수위가 바닥이 난김에 새로 설치한듯 싶다.
오늘 삽교호에서의 낚시는 끝일세~
부지런히 평택호로 넘어감세~
하고 뒤돌아 나가는데 전에 못보던 포토존이 만들어졌다?
우리 집사람이 이런데를 그냥 지나치면 내가 성을 간다.
신랑아~ 사진 찍어라 오늘 낚시 때려치고 사진이나 찍자~~
네... ㅠㅠ
이짝 배경으로도 좀 찍고...
네~~
저짝 배경으로도 찍어라.
네~~~
들판이 전봇대와 어울려서 너무너무 멋지지 않나?
네? 뭐가요?
그래... 내가 신랑한테 뭘 바라겠누...
ㅠㅠㅠ
찍어라~~
네...
삼각대 설치해서 같이 찍자~~
네~~~~ 감사하무니다. ^^
조과?
이날 삽교호 조과가 쨘 했었는데 이상하게 조행기를 올리기가 귀찮네.
겨울에 조한기 용으로 써먹을까부다. ^^
갑자기 나아갈길을 수정 하는건 불운을 불러올 가능성이 많은데..^^
저수지 바닥을 보니 저날 신발께나 지저분 해졌겠습니다
수심계측기는 딲어도 될것을 새로 만들었다 이말입니까
돈이 썩어나는 대한민국!!
여름에 다녀온 조행을 겨울에 쓸려하면 곰팽이 습니다
바로바로 올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