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ewsis.com/newsis/Index?title=&pageTp=Sub4&pId=DomePict&cId=&artiGbn=PICT&artiId=NISI20070913_0005167238철원 토교池 외래어종 97%  

기사등록 일시: [2007-09-13 14:25]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철원=뉴시스】

강원도내 최대 인공 저수지 토교저수지가 외래어종에 의해 완전 잠식돼 자연상태에서는 고유 생태계 복원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한 최북단에 위치한 청정철원의 환경을 보전을 위해 원주지방환경청, 육군제6보병사단, 철원군, 한국농촌공사 철원지사, 중앙생태계 환경보존연구회는 14일 오전 11시 토교저수지 현지에서 생태교란 어종 포획 캠페인을 펼친다.

한반도 국토방위의 최전선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에 위치한 토교저수지는 철원군과 중앙생태계 환경보전연구회(회장 김영회)가 지난 8월6일부터 31일까지 생태교란 어종 2차 분포도 조사를 벌인 결과 외래어종 잠식비율이 무려 96.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철원은 철새도래지 및 비무장지대를 비롯하여 지역 전반에 우수한 자연자원이 풍부해 한반도 생태계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고 있으나, 민통선 최북단 내에 위치한 토교저수지가 생태계 교란어종에 의해 잠식당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도입된 외래종은 총 510종(동물223, 식물28)으로 이중 토교저수지에는 파랑볼 우럭, 큰입 베스 2종으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지역 내에 있어 합법적인 어로행위 및 포획사업을 통한 개체수 조절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로 30년 동안 방치돼 왔다.

지난해 11월1~20일 실시한 1차 조사에서는 이들 외래어종이 전체 77%를 차지했으며 토종어종의 치어, 조개 및 우렁이등 어패류까지 포식하는 등 심각한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민.관.군이 녹색협약 을 체결해 토교저수지에 대한 생태교란 어종의 서식실태 모니터링, 포획 및 활용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2차 모니터링 결과 발표와 정치망을 이용한 생태교란 어종 포획 체험행사 및 외래어종을 이용한 음식개발에 따른 시식행사 등 캠페인을 통해 외래어종의 피해 실태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

한편 이번 2차 모니터링 과정에서 크기가 120cm에 이르는 잉어와 붕어(62cm), 자라(32cm) 등 대형 토종어종도 포획되기도 했다.

이주섭 leejs@newsis.com


사진= 토교저수지에서 생태교란어종 퇴치를 위한 포획활동 중에 잡힌 길이 62㎝ 크기의 토종붕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