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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이란 말 그대로 물건이나 현찰을 제공받고 그에 상응하는 만큼 업체의 이익을 대변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간혹 스폰을 받는 입장에서 과도하게 업체의 물건을 광고했다해서 그걸 나무랄 이유는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과도한 광고의 범위가 허위광고 수준에 들어간다면 그건 스폰서에 대한 보답차원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폴트랩(fall trap) 이라는 사기꾼의 오명에 말려 버린다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지명도 있는 프로들에게 스폰을 하면서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조구업체의 관례였는데

근래 들어서는 이름모를 아마추어나 낚시판에서 처음보는 연예인을 앞세워 마켓팅을 하는걸로 보아

점차 스폰의 대상과 의미가 여러가지로 형태로 분화되고 다변화되고 있으며

심지어 그 의미 또한 상당히 모호해져 가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러한 여러형태의 분화가 시대의 변화 때문이라는 걸 인정한다 해도 변하지 않는건

소비자의 99.9%를 차지하고 있는 유저의 입장일 겁니다.

유저는 보다 좋은 물건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사서 오랫동안 사용하고 싶어하는 단순한 구매욕을 가진 사람이 대부분이며

비싸고 회귀한 명품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어하는 욕구를 가진 유저가 나머지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을 겁니다.

 

이세상에는 존재하는 비율을 가진 경쟁의 법칙이 존재하는데 그게 바로 4%의 법칙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100명의 사람이 사업을 시작하면 그중 4명이 성공하고 나머진 그저그렇거나 아니면 망한다는 법칙입니다.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보면 스폰을 받는 사람이 스스로 폴트랩에 걸려 아우성치던 어떻던 별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내심 그렇게 하라고 스폰을 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사업자 입장에서보면 4%에 들어가느냐 아니면 망하느냐가 문제지 스폰이 유저들에게 망하던지 말던지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으니 말입니다.

단적으로 봤을때 스폰받는 사람이 소멸해 버리면 다른 스폰을 구해 대체해 버려도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피스폰서의 과도한 광고(over commercial)는 소비자를 바보로 만들수 있고

자신의 입지를 영원한 이방인으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보이는 것만큼, 사용한 것만큼, 느낀 것만큼, 개선의 여지가 어느 정도인가를 알려주면서

스폰에 대한 도리를 다하는 것이 업체나 개인에게 더할나위 없는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남의 제품 비교해가며 없는 내용 만들어 우월성을 내세우려 한다면

스폰받는자 개인의 영예는 물론 궁극적으로 스폰하는 업체 또한 살아남는 4%에서 조기 탈락하는

슬픔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0.1%의 명품유저에게 있어서 제품의 가격이란 그리 큰 이유가 될수 없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싸고 질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대중의 스폰서로 갈것이냐

아니면 비싼 제품을 만드는 명품(?) 스폰서로 갈것이냐는 업체의 선택입니다.

 

다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외관만 그럴 듯한 짝퉁임이 분명한 제품인데

그럴듯한 입발림으로 99%의 유저를 업신여기는 짓만은 절대 삼가했으면 하는 바램 뿐입니다.

 

오늘 신문에 이런 기사가 떴군요.

 

모든 논란에도 불구하고 , 여전히 백화점 노스페이스 매장엔 잔뜩 상기된 표정의 10대들이 바글거린다.

명품매장에 가보라. 내달 또다시 10%의 인상을 앞둔 샤넬 백을 ‘사재기’ 하기 위해 어른들도 긴 줄을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