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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글을 읽다보면 '버징(Buzzing)'과 '벌징(Bulging)'의 애매한 차이를 나름대로 분석해 놓은 글들을 많이 접한다.

필자도 이런 건 한번쯤 짚고 넘어가는걸 좋아하는 인사라 지나가면서 생각나는대로 몇글자 끄적여 보고자 한다.

미천한 시절에 꼴에 낚시 좀 제대로 해보겠다고 배스마스터란 잡지를 84년도 판인가?부터 2008년도 판?까지 얻거나 구독

해서 엔간한건 모두 읽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속에 '벌징(Bulging)' 이란 용어의 태동을 본 기억이 있다.

80년대 후반쯤인걸로 기억하고 이게 뭔가 하고 유심히 살펴봤드만 버징기법을 나름대로 각색하여 올려 논 글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버징은 버즈베이트의 태동과 함께 만들어진 액션이라 이미 일반화된 용어였고

벌징은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87년도인가 88년도 그때 쯤 미쿡의 배서가 배스마스터에 글을 기고하면서

알려진 용어로 기억하고 있다.

잡지 내용을 캡춰해서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몇년전 필자가 소장하고 있던 모든 낚시잡지를 폐기처분해 버렸기 때문인데

시간이 지나니 증거자료를 없애버린 모양새가 되었다.(증거가 없으면 어떠랴... 논문 쓰는 것도 아니니...)

글 내용인즉, 점보그럽이나 커더란 웜을 표층에 띄워 지속적으로 감아들이는 리트리브 방식을 벌징이라고 우기는 글이었는데

그때 그 미쿡의 개딴프로도 루어놀림 용어 하나 창조했다는 충만한 자부심이 얼굴표정에 나타난 걸 본 기억이 있다.

버징은 버즈베이트로 하는 것이니 점보그럽으로 하는 버징은 벌징이라고 하겠다는 것이 그 글의 요지였다.

그래 내가 웃기고 있네 그런식으로 용어를 파생시키면 그렇찮아도 영문용어 때문에 미숙한 우리네 한쿡 배서들

머리에 지진 나 죽겠는데 이게 말이 되냐 하면서 벌징이란 용어를 슬그머니 묻어버린 기억이 있다.

이건 내 기억이니 다른 Fact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 기억엔 똑같은 액션을 두고 와이어베이트로 하면 버징,

말랑말랑한 플라스틱베이트로 하면 벌징이라고 하겠다는 것이다.

그후 스피너베이트도 내가 표층에서 하는 버징도 벌징이요 하면서 떨어져 나간걸로 알고 있고

지금은 버즈베이트를 제외한 모든 루어에 버징액션을 벌징으로 표현해도 하등의 이상이 없는 듯 보인다.

버즈베이트의 버징만 빼놓고 나머지 루어들은 현재 미쿡에서는

버징으로 부르던 벌징으로 부르던 그때그때 자기맘대로 쓰고 있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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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쓰기 위해 미국잡지 온라인 판을 뒤져보니 요즘엔 러버지그로도 벌징을 한다더라.

우리나라에서 버징과 벌징은 이런 점을 참고해서 배서들이 스스로 알아들어야 할 몫이 아닌가 싶다.

그럽을 그럽웜, 튜브를 튜브웜, 리자드를 리자드웜이라고 얘기해도 다 알아들으며

 

스틱베이트가 펜슬베이트고 펜슬이 스틱이라고 해도 다 알아듣고


미쿡과는 정반대로 러버지그를 모든 지그의 통칭으로 사용해도 다 알아듣는게 우리들이니 말이다.

용어의 뜻이 뭔지 대충 알고 있으면 된다.

버징이면 어떻고 벌징이면 어떠랴...

 

똑같이 표층에서 만들어내는 뻘짓의 다른 표현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