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90% 이상의 배스낚시인들이 낚시를 시작할땐

스피닝릴을 가지고 낚시를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멋들어지게 낚시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베이트릴이 사용해보고 싶어지게 되고 베이트릴을 능숙하게 사용해야

배스낚시를 잘하는 것인 줄로만 알고 덜커덕 베이트릴을 장만하죠.

수많은 백래쉬로 라인 몇통은 잡아 먹고 나서야 써밍도 손에 익고..

워킹은 거의 베이트 한대로 해결하시는 분들이 많은 줄 압니다.


오늘은 베이트릴과 스피닝릴에 대해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베이트릴은 일단 배스낚시의 기본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커버낚시가 많은 배스낚시에서는 헤비한 태클을 다루기 용이한 베이트릴을

사용하지 못하면 공략하기 어려워지는 부분이 많아지고 그만큼 확률은 줄어드니까요.

다만 베이트릴에 가는 라인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베이르릴은 구조적으로 스피닝릴보다 강한 힘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더 정밀하지는 못합니다.

다이얼 드랙이 장착된 고가의 릴도 정확한 드랙력을 보여주는 베이트릴은

저는 아직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써스펜딩 미노우등을 좀더 깊은 수심으로 내려보내기 위해 오픈워터에서 사용한다면

얘기가 좀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베이트릴은 12파운드 이상을 기본이라고 생각하시면

낭패보는 일이 줄어들 거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음은 스피닝 릴입니다.

베이트릴을 배우고 나서 스피닝릴은 거들떠도 안보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물론 저도 그랬구요.

그런데 낚시를 하다보니...낚시를 잘 하시는 분들은 모두가 스피닝장비를

베이트 장비이상으로 능숙하게 조작하고 있다는 걸 알수 있었고,

조과에서도 앞선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뭐라했던 간에 베이트는 원시적인 구조를 그대로 갖고 있는 릴이고,

스피닝은 좀 더 편한 낚시를 위해 업그레이드 되어있는 구조이니까요.

가는 라인을 사용하기 위해 중고가정도의 릴들은 거의 정확한 드랙력을 보여줍니다.

때문에 아주 가는 라인으로도 커다란 배스를 끌어내는 말도 안되는 일을 해내곤 하죠.

베이트릴에 4파운드로 렁커를 뽑아낸다는건 상상도 할수 없지만 말이죠.

특히나 보트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스피닝장비의 장점을 잘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1온스 스피너베이트가 베이트장비에서 날아가는 모습도 멋지지만,

3인치 튜브웜이 스피닝 장비에서 슉~ 하고 날아가는 모습도 여간 멋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것이든 일장이 있으면 일단이 있는 법.

두가지 다 잘 사용할 줄 알아야 참된 배스낚시의 맛을 알수 있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