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다.

하루종일 수면은 베이트피쉬가 만들어내는 파장으로 부글거린다.


그리고 이따금씩 크고 작은 파열음과 함께 배스의 식사가 끊임없이 이루어진다.


이런 배스의 사냥은 낚시인의 발목을 잡고 도깨비에 홀린 것처럼 보일을 쫓아 이곳 저곳을 맴돌게 만든다.


피딩중인 배스. 잡아내기 쉬운가?


 


그렇다. 혹은 아니다.


 


험프등의 스트럭쳐에서 고정적으로 피딩을 하는 배스라면. 그렇다.


푸당탕탕 뛰어대는데 뭘 던져도 무반응이라해도 그녀석들을 잡아낼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미노 스위밍이라던지, 스피너베이트라던지, 립리스미노라던지..혹은 바이브레이션이 될수도 있고.


경우의 수는 많고 어떤게 적중할지는 낚시를 해보기 전에는 모르는 거니까.


 


그게 아니고 수면의 베이트 피쉬를 몰고 다니며 이따금씩 피딩을 보이는 배스는. 이것은 그렇다 혹은 아니다.


이런 녀석들이 오히려 루어에 반응은 더 잘 보이게 마련이지만 시간적인 로스를 감안해야 한다.


이 경우엔 보통 여러마리의 배스가 군집을 이뤄 베이트피쉬를 몰고 다니고 있고 한마리를 낚아내면 또 낚아내기가 쉽지않다.


그리고 또 다른 베이트피쉬 무리를 쫓아다니다 보면 아까 그 무리에서 또 다시 보일이 일어난다.


낚시인이 여기에 휘둘리면 우왕좌왕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 거기다 싸이즈는 장담할 수가 없다.


 


물론 보일은 낚시인에게 많은 영감과 자극을 주는 한가지의 패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보일은 그냥 덤이라고 생각하자. 보너스.


그중에 덩어리가 나왔다면 한번 쯤 쫓아 볼 필요는 있다. 비슷한 싸이즈들이 그룹을 이루므로.


하지만 두번째의 고기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과감하게 배를 돌려 스트럭쳐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


 


적당한 스트럭쳐에 베이트피쉬가 들어왔을 때 단독으로 피딩하는 개체가 덩어리다.


그런데 이런 녀석은 낚기가 만만치가 않다. 피딩을 보고나서 던지면 이미 늦었다. 안 받아친다.


베이트피쉬의 움직임을 예측해서 배스가 베이트피쉬를 쫓으려는 찰나에 루어를 던져넣는다면 승산은 있지만,


이 또한 얼마나 시간의 로스가 많은 낚시인가. 이런 낚시는 도박과 비슷한 점이 있다.


 


덩어리는 분명히 베이트피쉬가 들어오는 자리에 있다.


그리고 느긋하게 기다렸다가 들어오는 놈들만 먹어도 충분하다는 것을 안다.


이녀석들에게 내츄럴을 보여주는 것이 유효하다는 생각이다.


배스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하고 유유히 지나가는 늘상 보아오던 먹잇감.


혹은 어떤 녀석에게 한번 공격을 받고 몸을 가누지 못해 수면에 떠 있는 살치 한마리.


그 외에도 많은 방법들이 있겠지..빅베이트, 스피너베이트, 버닝 리트리브, 지그, 등등


 


결국 하고 싶은 얘기는.


떼피딩에 덩어리는 드물다는 것.


이맘때는 크기와 컬러를 많이 탄다는 것.


시간과 조과를 비교해서 효율적인 쪽을 택하라는 것.


덩어리는 그 개체의 밀도가 낮고 함께 다니지 않으니 부지런히 다니라는 것.


그러면서도 신뢰가 되는 스팟에 끈질기에 루어를 어프로치 하라는 것.


 


마지막으로 보일은 덤으로 여기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