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패턴은 빨간색 매드페퍼야!!!"
라고 하는 것은 맞는 말인가, 틀린말인가?


맞을수도 혹은 틀릴수도. 하지만 내 생각엔 틀리다.


 


루어는 패턴이 될 수 없다.


활성적이었는지 스푸키했는지, 3.5m 였는지 5m 였는지 무슨 이유로 그시간대에 거기 배스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곳에 배스가 있었다. 그리고 그 배스가 어떤 상태였다. 가능하다면 왜 거기 배스가 머무르고 있는 것 같다. 라고


알아내고 유추해내는 것. 그것이 패턴이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절대적으로 그렇다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 배스가 빨간색 매드페퍼매그넘에 낚였다. 연속적으로.


그리고 비슷한 스팟을 찾아 같은 루어를 들이밀면 비슷하게 배스가 낚여 올라왔다.


왜??


나도 몰라. 라고 한다면 그것이 패턴인가.?


이야기를 너무 복잡하게 이끌어가는 것 같기도 하지만 왜 낚였을까를 생각해봐야지만


빨간색 매드페퍼가 아닌 다른 루어로 그 배스를 상대해 보겠다는 의지가 생겨난다.(이점은 아주 중요하다.)


그래야 패턴이라는 것이 생겨나는 것이 아닐까?


패턴은 내가 낚으려는 배스가 어떤 배스인지를 결정하는 것이고, 그 배스가 입질을 해주는 이유를 찾아내서


그 이유에 가장 부합하는 루어를 들이밀어 주는 것이니까.


 


같은 필드에도 무수히 많은 패턴이 존재한다.


다양한 수심층에 다양한 이유로 다양한 상태의 배스들이 공존하므로.


우리가 해야할 것은 그 중 어떤 개체들을 낚는 것이 가장 성공적인 낚시인가를 판단하고


낚아낸 배스가 나에게 왜 낚여 올라왔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꽝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지만. 과연..?


배스를 한마리도 잡지 못했다면 단서를 못찾은 오리무중의 수사와도 같은 것이다.


배스를 잘 잡을 수 있는 힌트를 주는 것은 입질이고 한마리라도 잡혀 올라온 배스다.


그 한마리의 배스가 나에게 왜 낚여 올라왔는지를 빠르게 유추해낼 수 있을수록


그 후에 낚시는 쉬워지고 다양해지고 깊어질 수 있다.


 


 


 


패턴 = 낚아내기로 마음먹은 배스의 위치, 상태, 입질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