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전에서 배스위치를 너무 뜬구름 잡기식으로 다룬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찌보면 낚시를 가는 사람의 최대관심이 '고기많은 곳'일텐데 말이다.

그것두 화두라고 '니가 배스라면 어쨌겠냐?'하는 괴상한 말을 툭 던져놓고 나몰라라 넘어가 버리면

그게 낚시선생이란 자가 할짓이냐? 할까봐 지레 겁부터 먹고 부연 설명을 덧붙이고자 한다.

 

미쿡의 생태학자가 '배스는 쫒아다니면서 먹거나 짱박혀서 먹는다'고 일찌감치 말씀하셨다.

그분은 그분이고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아니다. 나는 그래도 단 한 개도 있지않은 '남쪽사회'의 배스생태학자는 아니지만 배스를 많이 생각해보는 사이비

낚시꾼이기 때문에 미쿡사람이 말한 정의를 조금 비틀어본다.

'멍청한 배스는 먹이를 쫒아 다니고 안멍청한 배스는 먹이를 기다린다.'

 

사실 멍청한 배스는 우리가 절대적으로 상대해야 할 배스가 맞다.

우리도 살짝 덜떨어진 낚시꾼인데 안멍청한 배스만 노린다면 그게 말이 되겠나.

먹이를 쫒아다니면서 해치우는 배스치고 정신이 산란하지 않은 배스없고

먹이를 쫒아다니면서 해치우는 배스치고 몸집좋은 배스없다.

먹이를 쫒아다니는 배스는 어리거나 아니면 먹고 죽을것도 없어 이판사판 헤매고 다니는 배스라고 보면 딱이다.

 

놀러다니는 배스를 보고선 야~ 배스 쥑이게 많타 하고 좋아해봐야 말짱 도루묵이다.

놀러다니느라 몰려 다니는 배스하곤 상종도 하지 마라. 걔들 먹을 생각 없다. 시간 아깝고 정신만 사납다.

 

그렇다면 안멍청한 배스는 그 어떤곳을 은신처삼아 지나가는 먹잇감을 덮치고 있다는 뜻이 되는데

그게 어떤 배슨가?

원래 양아치도 덩치가 있는 양아치는 잘 안돌아댕기면서 한따까리 올리는거처럼 배스도 덩치가 있고 연륜이 있고

무엇보다 본능적으로 먹잇감의 길목을 잘 아는 배스가 잘 돌아댕기지 않는 안멍청한 배스라고 할수 있겠다.

 

초보자는 덩치배스고 뭐고간에 그런거 잘 모르고 그냥 아무데나 던진 루어에 아무배스나 병신처럼 걸려들기를 학수고대한다.

그럼 맨날 큰 배스만 노리면서 혼자 빌빌대고 돌아댕기는건 뭐냐. 그것도 초보다.

죽자사자 큰거만 노리는 낚시꾼치고 낚시가 뭔지 제대로 알고 있는 낚시꾼 본적 없다.

 

큰 놈 잡은 사진 몇장 올려놓고 대단한 낚시꾼인거 마냥 낚시가 어쩌고 루어가 어쩌고 하니 옆에서 박수도 쳐주고 좋기도 하겠다.

그런분들 글쓴걸 보면 혀돌아가는 단어 참 많이 써요. 그런 단어 그런 글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아주 널부러져 있다.

돌리고돌려서 재탕삼탕 써먹는거 조금 미안하지도 않냐.

 

미안하지만 그런 낚시꾼은 이제 갖 생초보 티를 벗은 전형적인 초보자라고 단언한다.

그러니 이곳에 부지런히 들어와 초보자를 위해 쓴 이런 글 잘 봐두기 바란다.

자칭고수라고 깝죽대다가 어느날 갑자기 낚시 때려치고 잠수타지 말고...

 

앞장에 배스는 장애물을 향하는 본능적 기질을 타고 태어났다고 정의를 한바 있다.

여기서 장애물이란 배스 자신이 숨을수 있고 또 먹잇감들도 숨을수 있는 그런 곳으로 해석해야 한다.

배스가 성장함에 있어 점점 더 이 본능에 충실해져 가겠지만 어릴때는 아주종종 이 본능에서 벗어나곤 한다.

아직 신체시계가 뭘 가리키는지 잘 알지 못할뿐더러 눈앞에 보이는 그 무언가에 자꾸 끌려가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보면 배스가 루어에 반응하는 이유를 대략 8에서 10가지 정도로 들고 있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말은 그 10가지 이유를 다 알 필요가 전혀없다는 거다.

그중 단 한가지 배고파서 반응하는 그 한가지만 알고 있으면 배스낚시의 95%는 끝인거다.

 

배고픈 배스는 먹으려 할 것이고 어린배스는 먹을게 보이면 암데나 쫒아 다닐 것이니 루어를 암데나 던져도 눈에 띄면 먹을 것이요.

덩치가 있는 배스는 먹을게 보인다해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암데나 가지는 않을것이니 잘 살펴보고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일상적인 혀돌림 단어중에 브레이크 라는 단어가 있다.

이 대목에서 빼도박도 못하고 브레이크라는 혀돌림 단어를 쓸수밖에 없는게 아쉽다.

이 브레이크라는 단어가 배스가 먹기위해 머무는 장소를 통칭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먹기위한 배스가 존재하는 곳은 장애물이 존재하는 급변지역 이라고 단정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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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지역, 수심급변층, 돌무더기, 암반지역, PH급변층, 제방지역, 곶부리, 수중능선, 새물유입부 뭐뭐뭐...

 

이외에도 셀수없이 많다.

잘 보면 전부 다 시작과 끝이 존재하는 곳이다. 그 시작과 끝부분을 일컬어 급변지역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 많은 지역중에 계절에 따라 버릴건 버리고 취할건 취하면서 장소를 좁혀 들어가면 된다.

그중에서도 저런 조건이 서로 세개네개 겹치는 곳이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그래도 모르겠으면 그냥 간단하게 발품을 팔던지 아니면 낚시대 버리는게 낫겠다싶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