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낚시의 꽃은 누가 뭐래도 가짜미끼다.

이 가짜미끼를 통틀어 루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가짜미끼인 루어를 가지고 하는 낚시의 대표적인 장르가 바로 배스낚시인 것이다.

 

가짜미끼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배스로 하여금 안먹고는 못살게 만드는게 당신들 바로 배서다.

그렇기때문에 배스낚시를 하는 당신은 여타 낚시꾼들에 비해 상당히 우월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가짜에 생명을 불어넣어 진짜처럼 보여주는 기술이 어디 그리 쉽겠나.

그 어려운 과정을 마스터하고 떳떳히 배스와 상대하고 있는 당신을 한번 돌아봐라.

이 얼마나 대단한가. 뿌듯하지 않은가.

 

그런데...

필드에 가서보면 그런 자랑스런 배서들은 다 어디가고

붕낚꾼 근처에 가서 시끄럽게 떠들면서 붕낚꾼 찌 앞에 루어를 던지는 놈하며...

다쓴 웜봉지 루어포장지는 낚시터가 제집 쓰레기통인양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는 놈이 있질 않나...

갖고와서 처먹은 라면봉지랑 쏘주병 김밥포장지는 물속 장애물 하나 더 만들고 싶은건지

반드시 물속에 버려야 직성이 풀리는 놈이 있질 않나...

무엇보다 압권인건 물속에 있는 배스를 꺼내 물바깥에다가 쓰레기로 만들어 던져버리는 놈들...

그런 양아치들이 눈에 많이 띄는건 당췌 뭔 이유 때문인가.

 

인과응보 자업자득이라 그랬다.

자신이 만들어 내버린 쓰레기의 양 만큼 자신의 인생에 쓰레기의 추억이 업이되어 쌓이는 거고

멀쩡한 생명을 쓰레기로 만든 양 만큼 자기자신도 개쓰레기 취급을 업으로 받게 되는거다.

그게 세상이고 그게 바로 자연의 법칙인게다.

 

 

 

이제부터는 가짜미끼에 진짜미끼의 생명력을 불어넣어 줘야겠다.

가짜미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얘기는 사실 말이 안되는 소리다.

살아있는 듯 리얼한 움직임을 가미해준다는 의미인데 뭐 듣기좋은 말이 기억에도 오래남는다고 그래 해본 소리다.

 

우선 바로 앞장에서 살펴본 내용을 다시한번 살펴보자면

첫째, 배스는 자신이 태어나서 자란 저수지, 강, 호수에서 먹은 먹잇감에 길들여져 있다.

둘째, 배스는 조상으로 부터 유전되어 내려온 DNA,

        즉, 가재나 새우를 보면 배가 부르던말던 자신도 모르게 입에 꾸깃꾸깃 집어넣는 절대본능을 갖고있다.

 

가짜미끼에 부여하는 리얼한 움직임의

첫째조건은 배스를 발견한 가재가 도망가는 모습이요.

둘째조건은 그 낚시터에 존재하는 주 먹잇감의 움직임이다.

 

일찍이 배스의 이런 습성을 깨달은 미쿡 생태학자들의 연구 발표내용으로 인해 살짝 덜떨어진 미쿡 앵글러들이 나름 열심히

가짜미끼인 루어로 가재의 움직임을 표현하고자 연구 노력하여 결국 근접한 놀림방법을 개발해냈다.

그것이 바로 호핑(hopping)이라는 액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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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배스낚시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일단 텍사스리그 라는 채비법과 그 채비로 만들어내는

호핑이라는 놀림법을 무조건 익혀놔야 한다.

호핑액션이란게 무슨 대단한 기술도 아니요 채비를 던져서 바닥에 가라앉으면 일정한 간격으로 들었다놨다만 하면 되는 것이니 말이다.

처음가는 낚시터에 가서도 하루종일 이 방법만 해도 기본은 한다.

 

새우의 움직임은 딱히 어렵게 생각할 것도 없고 액션을 연구하고 말고할 가치도 없다.

물속에 살아있는 새우가 어떻게 움직이는가만 살펴보면 그게 끝이다.

그것에 가장 근접한 놀림방법이 바로 다운샷리그에 의한 쉐이킹(shak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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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놀림법은 따로 배울것도 없고 루어를 던져 바닥에 닿으면 무한대로 달달달 떨어주기만 하면 된다.

여성배서들이 처음 사용하기에 딱 알맞은 채비가 바로 다운샷리그인데 이 채비를 던져서 만들어내는

기본 액션이 바로 쉐이킹이며 그런 웃기지도 않는 달달달 액션에 배스가 크기를 가리지않고 달려 나오는 이유 또한

바로 그들의 입질본능에 딱 맞춰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대목은 호핑액션이 반드시 텍사스리그에, 쉐이킹액션이 반드시 다운샷리그에서만 발생한다는게 아니란거다.

앞장에서 얘기했듯이 리그라고 불리우는 채비방식이 수백수천가지가 되고

또 거기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액션이 수천수만가지가 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다운샷리그로 호핑액션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텍사스리그로 쉐이킹액션을 만들어 내는 사람도 있다.

루어의 크기, 형태 그리고 움직이는 형상을 호핑과 쉐이킹이라는 액션에 맞추는게 중요한 것이지

특정한 채비법을 써야 특정한 루어액션이 나온다는 법칙 같은건 없다고 봐야 한다.

 

다만 초보자의 경우 인위적으로 액션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잘 몰라도 사용할수 있는 채비로 위의 두가지 채비를 예로 든 것 뿐이다.

 

이 두가지 루어액션은 낚시터의 위치와 규모를 불문하고 그 어떤 곳에서라도 전부 통하는 낚시방법이다.

이는 조상으로부터 유전되어 내려오는 배스의 입맛에 맞춰주는 액션이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 곳에서 태어나 어떤 먹잇감에

길들여져 있는지와는 전혀 별개의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자동반사적 입질본능에 기인하고 있음이다.

 

지금까지 가찌미끼에 부여하는 리얼한 움직임의 첫째조건인 가재와 새우의 액션에 대해 알아 보았다.

이 두가지 액션은 처음가는 낚시터에서 아무런 정보도 가지고 있지 못할때 사용할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액션이다.

배스의 유전적 DNA에 맞춰진 놀림방법이니 반드시 숙지해 놓아야 한다.

 

자신이 잘아는 필드에서는 난다긴다하는 자칭고수가

왜 똑같이 처음 가는 낚시터에서는 기본대로 낚시하는 초보(또는 초고수)배서한테 100:0 으로 대패하는지 그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자칭고수는 밤이고 낮이고 오로지 드래깅(dragging)만 하드라...

루어를 바닥에 질질끄는 드래깅 놀림법은 배스가 무의식적으로 끌려가는 놀림법이 아니니 아무데서나 드리대면 그게 통하겠나.

자칭고수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초보도 저런 한심한 초보가 따로 없더라...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