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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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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용
2007.09.21 18:25
녹조 등 수질오염 문제의 직접적인 원인도 아니고, 그나마 간접적인 원인 중의 하나일 수 있다는 추론으로, 확실하게 퇴치할 보장도 없으면서 모든 것을 배스에게 뒤집어 쒸우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 입니다.
아무튼, 저수지의 수질문제 한가지는 토교지님과 제 의견이 어느정도 접근한 것 같습니다만, "산업화가 지속되는한 배스퇴치는 불가능 하다"라는 제 의견에 부연설명을 더 하겠습니다.

현재 우리의 수계는 근대의 산업화로 인하여 각종 용도의 댐과 저수지가 만들어져, 과거의 생태환경과는 매우 달라져 있고 어찌보면, 원산지의 늪지나 정수지역의 배스나 블루길이 살아가기에 좋은 조건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조건들로 인하여 과거 궁핍하던 시절에 식용의 목적으로 들여온 각종 외래어종에 배스와 블루길이 포함되었습니다.
산업화 이전의 대부분 우리 수계 특성은, 바다에서 산간의 계곡까지 정수지역이 없는 막힘없이 흐르는 유수이고, 이와 같은 환경에서는 배스와 블루길의 생존이 매우 불가능합니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최상류에 토교지라는 배스의 유입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곡댐의 철거로 요즘에는 임진강계에서 배스의 모습을 보기가 매우 힘들지요.
그러나, 아무리 기존의 생태계가 중요하다 할지라도 과거의 주거환경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며, 예를 들어.. 현재 님과 제가 주고받는 이러한 인터넷 대화도 댐의 발전시설에서 만들어진 에너지로 가능한 것이고 또한, 님과 제가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이 댐의 용수와 연관이 되어있습니다.

때문에 산업화가 지속되는한, 배스퇴치는 불가능하다라는 입장을 보인 것이며, 이러한 우리의 편의에 의한 각종 산업구조물은 각지에서 현재진행형으로 이루어져 새만금 방조제와 같은 거대한 예비 배스터가 새로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에 의해 지구상의 생태계가 대변혁을 이루는 한 단면에 불과할 뿐이고, 우리는 스스로가 이러한 일에 대하여 인정하길 싫어하며, 애꿎은 생명체에 모든 것을 뒤집어 쒸우는 뻔뻔함과 기존생태계의 보존을 생각하는 양면성을 지니기도 합니다.

배스보다는 블루길을 퇴치하라는 제 의견의 부연설명 입니다.

토교지의 어종비율에서 배스와 블루길이 99.6%라면 블루길을 집중적으로 퇴치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 생각하며, 양쪽의 동시타작이 매우 비효율적인 이유가.. 토교지님께서 주신 정보에 의하면 두 어종에서 블루길의 비율이 높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블루길의 제거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며, 배스의 제거가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에는 없어진 배스에 비례하는 만큼 블루길의 숨통이 살아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지요?
쉽게 애기해서 배스 1마리가 블루길을 최소 5마리씩만 잡아먹어도 인간에 의한 제거보다는 효율성에서 뛰어날 것이며, 1마리의 배스가 사라질 때, 5마리의 블루길은 만세를 부를 것 입니다.

즉, 인간과 배스에 의한 양면공략으로 보다 더 블루길의 제거를 앞당길 수 있으며, 먹이감이 사라진 배스들 역시 급속히 숫자가 줄어드는 효과와 함께, 3%의 토종어종이 기를 펼수 있는 틈새를 노린다는 것입니다.
더우기 블루길은 먹이사슬에서 토종물고기와 배스의 중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배스에게는 식량을 제공하고, 토종물고기를 사냥하며 그 알자리까지 노리는 섭식의 특성으로 더욱 제거해야 할 어종입니다.

그러나, 어찌하였든.. 배스와 블루길의 완전 퇴치는 불가능할 것이며, 우리 물속 생태계에 끈끈한 생명력으로 자리를 잡아나갈 것입니다.
먹이사슬에서 상층의 포식자가 사라지는 경우의 위험성은 세계 각지의 사례를 들지 않아도 우리 옆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호랑이.표범.늑대가 사라진 후에 야생고양이와 멧돼지에 의한 피해가 바로 그것이고, 또 중간 포식군인 족제비나 너구리 삵 등이 사라져 오죽하면 청설모가 야생의 강자로 등장하여 다람쥐의 숫자가 줄어든다 하겠습니까?

때문에, 블루길의 먹이사슬 위치는 육상의 멧돼지나 청설모에 비견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어종이고, 배스퇴치론자들은 사냥감을 바꾸어서 블루길의 퇴치에 더욱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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