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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선생의 낚시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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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2012-May

쏘가리 풀어 블루길·배스 잡는다?

작성자: 낚시선생 조회 수: 394769

 

아래는 신문 내용을 발췌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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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저수지에서는 1970년대 이후 토착어종의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전국 각지에서 “매운탕 끓이면 감칠맛을 내는 토종 민물고기 구경이 어려워졌다”는 말이 나왔다. 토종 대신 외래어종인 블루길, 배스가 저수지마다 늘어났다. 농민들의 단백질 섭취를 지원하겠다며 정부가 도입한 외래어종이 한국 고유어종을 다 먹어치운 것.

토종 민물어종을 되살리기 위한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블루길, 배스의 경쟁어족인 쏘가리를 풀어 이들의 개체 수를 줄이는 ‘생태계교란어종 제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발표했다. 강원대 환경연구소 어류연구센터가 이들 어족의 개체 수가 서로 반비례 관계에 있다는 걸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쏘가리와 블루길·배스는 서로의 치어를 강한 포식력으로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환경청은 2016년까지 1억5000만원을 들여 쏘가리의 성체를 철원군 토교저수지에 방사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외래어종 줄이기 사업은 사람이 직접 나서서 잡는 포획방식이었다. 하지만 이 방식은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저수지와 하천 구석구석까지 손길이 미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경쟁어족을 활용하면 더 적은 예산으로 구석구석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환경청은 이 사업을 위해 파트너도 많이 끌어들였다. 철원군청은 쏘가리 구입비용을 지원하고, 지역 군부대인 육군 제6보병사단은 토교저수지에서 어로행위를 감시한다. 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는 행정지원을, 강원대 어류연구센터는 추진성과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9일 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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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어종인 ‘쏘가리’(사진)가 생태교란 외래어종 큰입배스와 블루길의 천적으로 나선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강원 철원군 토교저수지에서 국내 처음으로 토종 어종인 쏘가리를 활용해 생태계 교란어종을 제어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매년 큰입배스, 블루길,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 돼지풀, 미국쑥부쟁이 등 외래동식물이 크게 증가하며 생태계를 파괴해 연 1조 원가량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1973년 식용으로 국내에 수입된 큰입배스 등 외래종 물고기의 경우 전국 하천에 퍼지면서 토종 물고기의 씨가 마르고 있다. 이들이 토종 물고기뿐 아니라 도롱뇽이나 가재, 쥐까지 잡아먹을 정도로 포식성이 강하고 번식을 잘하는 탓이다.

그동안 외래어종이 산란하면 치어(稚魚)가 되기 전 알을 제거하는 등 각종 대책을 시행했지만 한계가 있어 외래어종의 천적인 쏘가리를 활용하게 됐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토교저수지에는 5년간 1억5000만 원을 투자해 쏘가리 약 8000마리가 방사된다. 쏘가리는 주로 큰입배스 등의 치어를 포식하게 된다. 1년 시행 후 강원대 환경연구소 어류연구센터와 공동으로 효과를 검증해 쏘가리 방사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대책으로 외래어종은 감소하는 반면 쏘가리가 너무 많아져 하천 생태계 피라미드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외래어종이 줄어들면 지역주민에게 쏘가리를 포획할 수 있도록 어업권을 허가해 쏘가리 개체수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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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님들이 국민들한테 걷은 세금으로 국민들 맛있는 토종민물고기로 매운탕 끓여 드시게 하겠다는데 태클 들어갈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런데 한마리당 18,000원 정도하는 쏘가리를 1억5천만원 어치나 토교지에 집어넣어 과연 국민들이 맛있는 토종민물고기 매운탕을 끓여 먹을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시범사업이라 했으니 앞으로 5년내에 '효과입증'이라는 기사 단 한줄만 발표되면 전국으로 확산시킬 태세인 것만은 확실하다.

쏘가리 치어 양식에 성공한 업체 대박날 조짐이 보인다.

 

기사에 인용한 강원대 환경연구소 어류연구센터의 쏘가리를 통한 배스의 개체수 조정이라는 말의 뜻은 강한 힘의 쏘가리가 약한 배스치어를 공략하여 개체수 증가를 제어한다는 것을 뜻하는 거 같은데 이는 일반화의 오류가 내포된 발표로 볼수 있다.
쏘가리와 배스의 개체수 반비례에 대한 연구가 어떤 환경을 갖추고 살펴보았는지 모르겠으나 혹시나 쏘가리 양식 업체의 공급을 대행해 주려는 차원이 아니길 바라면서 몇가지 오류를 지적하고자 한다.

 

우선 쏘가리와 우리나라에 들어와 적응하며 살고 있는 큰입배스는 서식환경이 거의 겹치질 않는다.
생태학적으로 봤을때 쏘가리의 최적 서식조건은 물이 잘 흐르고 물속에 바위가 많이 들어가 있으며 소가 잘 발달된 곳이다.
물론 이런 곳은 우리나라에서 지정한 작은 종류의 멸종위기 물고기뿐만 아니라 국민이 맛있게 끓여드실만한 깨끗한 토종민물고기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큰입배스의 경우 생태적으로 물이 흐르지 않는 정수역을 기반으로 서식을 하며 정지된 물속에 존재하는 장애물이라면 바위나 수초 나무등을 가리지 않고 최적의 서식지로 삼는게 특징이다.
이런 곳은 어부와 대낚시인들의 로망 어종인 붕어 잉어등도 최적의 서식처로 삼고 있음이 물론이다.

흐르는 물과 정지된 물 사이를 아무 꺼리낌없이 왕래하는 피래미나 살치류, 가재, 도룡뇽, 쥐등은 쏘가리나 큰입배스에게 있어서 공통의 타겟이 되기 때문에 논의에서 제외하며 배스뿐만 아니라 붕어,잉어의 먹이감이 되는 새우등의 갑각류 또한 논의에서 제외한다.

생태계는 우리가 살펴보고 규정한 대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생태환경을 벗어나는 경우가 왕왕 존재한다.
쏘가리가 정수역에 들어가 바위가 흘러내린 급심지대를 서식처로 삼고 살아가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큰입배스가 물살이 아주 빠르게 흐르는 여울지대로 들어가 도망가는 먹이를 죽어라 좇아다니며 먹이사냥하는 경우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부분적 현상 또는 일시적 현상이지 그것이 쏘가리와 배스의 일반적 생태를 대변할순 없는 노릇이다.

쥐가 고양이와 어울려 노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쥐들은 고양이들과 어울린다'라고 단정할수는 없다는 뜻이다.

예외적 현상을 일반화 하는것 만큼 위험한 발상은 없다.


강원대 환경연구소 어류연구센터에서는 어떤  현상을 관찰해서 쏘가리와 배스의 개체수가 서로 반비례한다고 했을까?

혹시나 쏘가리와 배스의 생태적 기본환경을 무시해버리고 그냥 쏘가리와 배스를 1:1로 마주시켜 어떤 종이 더 우월한가를 살펴 본 것은 아닌지?
서식환경을 억지춘향으로 맞춰놔도 양자가 환경적응에 뛰어난 어종이니 일반적인 서식환경을 벗어난 환경에서도 둘중에 덩치가 큰 놈, 또는 사냥을 잘하는 종이 상대종의 개체수를 제어함이 당연하지 않겠은가?

이런 발표가 나오기 한참 전부터 필자는 가물치와 배스의 개체수 상관관계를 예의 주시해 살펴 보아왔다.(10년 이상)
가물치는 쏘가리보다 배스와 서식환경이 훨씬 많이 겹치며 심하게 얘기하자면 거의 같다고 할수 있다.
산란을 하고 부모가 알자리를 지키는 역할이나 부화후 일정기간 동안 치어를 몰고 다니며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를 해주는 역할까지 대동소이하니 말이다.
알에서 부화한 치어보호 측면에서만 본다면 가물치의 모성본능에 배스의 부성은 상대가 되지 못한다.
이른바 무사히 성장수 있는 기본조건이 배스보다 가물치에게 훨씬 더 유리하게 조성되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30cm를 넘어가는 성어의 개체수 분포를 보면 이상하리만치 가물치 개체수가 배스보다 급격하게 적어진다.

만약 강원대 환경연구소 어류연구센터에서 쏘가리와 배스의 개체수 조절관계에 관한 연구환경조건을 가물치와 배스에 그대로 적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배스전멸 가물치 완승으로 끝날 것이다.
기본적으로 배스는 가물치의 상대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가물치와 배스가 공존하는 필드에서는 가물치 개체수가 현저히 급감하고 배스가 활개를 치고 있을까?

이는 굳이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왜 그런지 이해를 하고 남음이 있다.

 

쏘가리와 배스의 개체수 조절에 관한 결과를 보고 싶으면 굳이 토교지를 들먹거릴 필요도 없다.

근자에 나타난 결과로 보자면 쏘가리 천국이었던 파로호가 배스왕국으로 바뀌고 있으며 그와 동일한 길을 소양호가 가고 있는 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토교지 갖다 버리고 차라리 소양호의 개체수 변화나 잘 살펴 보길 바란다.

포획금지기간을 아랑곳 하지않고 쏘가리를 가마니로 잡아내는 몸쓸 사람들이 활개치고 있는 것을 철저하게 막고 말이다.

 

kp1_2040510k0748.jpg          쏘가리.jpg

 

 

 

정신나간 어부와 낚시꾼의 수준을 바꾸지 못한 체 눈가리고 아웅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펑펑 써댄다면 미안하지만 나랏님들께서 국민알기를 아주 우습게 알고 계시다는 방증이 되는 것이다.

 

토교지는 정수역으로 이루어진 저수지다.

쏘가리는 물이 흐르는 여울에 산란을 한다.

배스는 물이 흐르지 않는 정수역에 산란을 한다.

세월이 흐르면 어느쪽 어종이 자연 도태될지 불보듯 뻔한 일이다.

쏘가리가 배스를 먹어 개체수를 조절하기도 전에 종족번식의 벽에 가로막혀 스스로 도태될게 뻔하다는 것이다. 

그럼 치어를 무한대로 갖다 풀어 놓으면 어떨까?

이는 매년 강원도에서 행해왔던 연례행사다.

어민소득증대라는 플랜카드를 내걸고 하는 생색내기 행사라면 몰라도 적어도 쏘가리가 배스의 개체수를 조절한다는 논리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

 

쏘가리와 배스가 서로 다른 영역에 서식처를 두고 살아가고 있음이 생태학적으로 확인 발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억지로 묶어 상호간에 개체수를 조절한다는 허구를 도출시키는 저의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별 시덥잖은 생체낚시연합인가 뭔가하는 사이비 단체에서 던진 미끼를 덥썩물고 토교지에 밀고 들어가 잡어 딸랑 서너마리 낚아낸다고 수천명이 얼음을 뚫느라 쿵쾅쿵쾅 월동하러 온 멸종위기 철새들 정신못차리게 만들어놓은게 언젠데 또 이따위로 허구조작질을 해서 멀쩡한 세금을 축내냔 말이다.

아주 골고루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대책으로 외래어종은 감소하는 반면 쏘가리가 너무 많아져 하천 생태계 피라미드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외래어종이 줄어들면 지역주민에게 쏘가리를 포획할 수 있도록 어업권을 허가해 쏘가리 개체수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주 재주를 넘다못해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글 보는 멀쩡한 나랏님들. 그럼 까지만 말고 니가 대안을 내봐라 할수도 있다.

필자의 대답은 사절이다.

배스퇴치 한답시고 물속으로 기어들어가 죽창으로 물고기 찍어 나오는 자칭 애국애족 그분들한테 그돈으로 점심이나 한끼 사주는게 훨씬 효율적일런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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