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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에게 있어 먹이감이란 뭘까.

 

배스낚시질을 단정하자면

진짜 미끼를 던져줘서 배고픈 놈이 먹게 하던지

가짜 미끼를 던져서 진짜미끼처럼 속여준 뒤 배고픈 놈이 먹게 만드는 과정이라 할수 있겠다.

 

이 대목에서 유심히 생각을 해봐야 하는 대목이 진짜미끼라는 대목이다.

이놈의 진짜미끼만 사용하면 골머리 아픈 낚시질을 일거에 해결할수 있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뭐가 진짜 미끼라는거냐 이거다.

살아있는 물고기면 죄다 진짜미끼냐?

살아있는 갑각류면 죄다 진짜미끼냐?

 

단호하게 얘기한다. 아니다.

 

예를 들어보자.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대한민국에서 자란 청소년 여자사람한테 어느날 아프리카 몬도가네 특별음식인 원숭이 생골을 갖다줘봐라 먹겠나...

몬도가네한테 고추장비빔밥 갖다줘봐라 먹겠나...

 

이렇게 극단적인 예를 든 이유는 배스라고 해서 살아있는 미끼라고하면

무조건 환장을 하고 달려드는게 아니라는 걸 설명하기 위함이다.

왜 무조건 환장하고 달려들지 않을까?

 

먹는 음식을 선택할 권리가 있는 생명체는 자신이 태어나서 먹고 자란 그 음식에 길들여져 있다.

생전 보도못한 음식을 보면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

짜장면은 어머니가 싫다고 하셨어... 싫다고 하셨어...

근데 나는 아기였을때부터 아빠 시절을 지나 할배 될 나이가 다 되어 가는데도 짜장면을 떠 올리면 입안에 군침이 돈다.

 

짜장면을 떠올렸을때 입안에 군침 돌지 않는 (배고픈 대한민국)사람이 몇이나 될까?

뚱땡한 미쿡 사람한테 짜장면 갖다주면 입안에 군침이 돌까?

 

사람은 뱃속에서 떨어지면서 당연히 엄마젖을 찾는다.

이는 사람뿐만 아니고 포유동물의 전체적인 특성이다.

누가 시킨게 아니다. 본능이다.

 

배스는 그들의 조상의조상으로부터 유전되어 내려오는 입맛특성이 있다.

그것이 기본이 되고 차차 태어난 곳에서 커가면서 먹은 음식에 길들여지게 된다.

우리가 엄마젖에서 시작해서 짜장면에 길들여지듯이...

 

배스에게 엄마젖은 가재와 새우다.(원래는 가재뿐이였지만 내가 새우를 추가했다.)

그 음식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입을 들이대야하는 것이 바로 살아남기 위해

조상에게서 본능으로 물려받은 특성인 것이다.

 

왜 가재와 새우가 배스의 엄마젖이냐에 대해선 이유를 생략하겠다.

생태학자들의 영역까지 쳐들어가 이게 왜 콩이고 저게 왜 팥이냐를 따져 뭐하겠나.

그렇다고 하면 네 고맙습니다하고 공손히 인사하고 언능 돌아나와 요령소리나게 물가로 내뛰는게 상책이다.

 

지금까지 진짜미끼에 대해 알아보았다.

배스가 먹는 음식은 어느날 하늘에서 떨어진게 아니다.

그들이 태어나 자라면서 그곳에서 주워먹은 음식 바로 그것이다.

거기에 꼭 하나 덧붙이자면 조상에게 물려받은 입맛. 가재와 새우라는 거다.

 

그럼 우리가 배스를 상대로 사용해야 할 가짜미끼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앞에서도 누누히 얘기했지만 가짜미끼의 목적은 진짜미끼 흉내

그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제발 가짜미끼에 혼좀 불어넣지 마라.

 

꼭 덜떨어진 놈들이 덜떨어진 배스한테 엄청난 혼을 불어넣은 가짜미끼를 갖다바치더라...

그럼 배스가 땡큐하면서 무조건 먹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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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_20041222105405_2.jpg <--- 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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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강의 세줄요약

 

1. 배스는 가재와 새우에 미친듯이 반응한다.

2. 배스는 각각의 낚시터에 따라 좋아하는 먹이가 제각각 전부 다르다.

3. 가짜미끼는 진짜미끼를 흉내낸 것에 불과하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