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배스낚시. 알고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배스를 좀 낚을줄 안다해서 앞에서 갖은 모냥을 다 떠는 지랄종자를 절대 부러워하지 마라.

 

지금까지 배운 이론에 충실해서 쮸브하나 사서 1년동안만 하고 또 하면

무조건 단상에 올라간다는게 나의 지론이다.

단상에 올라간다고 해서 낚시를 잘한다는 건 절대 아니다.

낚시를 잘한다는 것과 단상에 올라간다는 것은 그 의미가 다르니까...

 

오늘은 배스가 태어난 곳에서 먹고 자란 먹잇감에 대해 생각해 봐야겠다.

 

우리는 배가 고프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게 뭘까?

흰쌀밥, 검정잡곡밥, 보리밥, 짜장, 짬뽕, 탕슉, 팔보채, 잔치국수, 비빔국수, 김치, 김치찌게, 된장찌게, 삼겹살 등등등...

게중엔 배고프면 쐬주 생각이 나는 놈도 있을거다.(본인도 그 놈들중에 하나지만...)

 

몬도가네한테 배고프면 생각나는게 뭐냐라고 물으면

발달린 모든 동물의 피, 네발달린 동물의 뇌, 생간, 썩은두부, 전갈, 귀뚜라미, 바퀴벌레, 돼지코, 돼지귀, 토끼다리, 각종뱀, 쥐 등등등...

 

이는 무엇을 뜻하는가 하면 같은 인간이라도 태어나 자란 곳에 따라 배고플때 찾는 음식이 천양각색이라는 것이다.

하물며 하등중에서도 하등인 배스야 말할것도 없지 않은가.

 

그래서 지역구 배서의 노하우가 가장 중요하다는거다.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우리나라 음식점 주방장이 가장 잘 알고

몬도가네(물론 몬도가네는 나라가 아님) 백성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몬도가네 주방장이 가장 잘 알고 있듯이 말이다.

 

지역구 배서중에서도 시계불알처럼 아무생각없이 낚시대만 들고 왔다갔다 하는 배서는 쳐다볼 일 없고

그 저수지에서 배스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가 뭔지에 대해서 생각을 좀 하면서 왔다갔다하는 배서가 진짜다 이거다.

 

나는 어느 한 곳을 지역구로 만들고 주야장창 파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구라고 얘기하기는 좀 뭐하지만

평택호에서 배스낚시가 시작된 이래 10여년 동안 매년 그곳을 꾸준히 다니면서 배스의 주먹이가 뭐고 어떤 액션에

배스가 환장을 하는지 3년 정도에 걸쳐 분석을 한후 누구 못지않게 그곳에서 크고 많은 배스를 낚았다고 자부한다.

굳이 얘기하자면 평택호 지역구배서와 비슷하다는 뜻이다.

 

 

내가 평택호 지역구 배서라고 자신할수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배스낚시 기본에 대한 지식을 전부 갖춘 상태였다고 자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 3년여에 걸쳐 배스의 먹잇감에

대해 최대한 보고 생각하고 테스트하며 몸으로 노하우를 채득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평택호의 노하우를 대호만에 대입하면 그대로 들어맞는데 안동호에 대입하면 절대로 맞지 않는다.

반대로 안동호의 노하우를 평택호에 갖다대면 조과가 바닥을 긴다.

이것이 바로 태어난 곳에서 먹고 자란 먹잇감의 특성 때문이라고 단정할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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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장에서 얘기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먹이감에 대한 특성에 대입하면 안동호던 평택호던 무조건 배스를 낚을수 있다.

무조건 기본은 할수 있다는 얘기다.

그것이 바로 배스낚시의 기본 ⑩편 까지의 이야기다.

 

 

 

여기 ⑪편은 평범한 조과를 뛰어넘어 최상의 조과를 얻기 위한 단계라고 할수 있다.

그런데 그 최상의 단계라는 것은 정말 어렵고 본인의 실전경험과 능력,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가능한 영역임을 밝혀두고자 한다.

 

각 낚시터마다 전부 다른 배스의 먹잇감.

그 먹잇감에 최대로 근접한 형상의 루어 이미테이션.

그 먹잇감이 배스를 발견했을때 겁먹은 모습부터 꽁지 빠지게 도망치는 모습까지를 리얼하게 표현할수 있는 능력.

배스가 혹시나 하고 입안에 넣었을때 빠져나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먹잇감의 움직임.

식사후 후식이 나오면 또 먹는 사람처럼 배가 불러있는 돼지배스한테 억누룰수 없는 입질을 유도하는 리액션 놀림법.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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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것들이 아우를수 있어야 가능한 단계가 바로 이단계다.

하지만 낚시선생의 모토는 뭐다? 그렇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일단 개호구로 본다는 거다.

일단 배스가 개호군데 뭔 단계길래 뭐가 그리 어렵냐 이말이다.

 

언놈의 똥개가 이장비, 이채비, 이루어가 정말 좋다라고 이야기를 하면 그냥 생까라.

지역구 배서가 이 낚시터에서는 이 루어가 이 액션에 참 잘나오더라 하면 고맙스무니다 하고 스맛폰에 메모해놔라.

아니지... 지역구 배서는 그런 고마운 말 잘 안한다.

그래서 지역구 배서가 열심히 잡고 있으면 옆에서 가재눈으로 가만히 째려보다가 그대로 메모해두면 된다.

가만히 보면 지도 꼴에 같은배서라고 메모같은거 잘 안하는 놈들 많다.

 

패턴? 그런건 지나가는 똥개한테 너나 가져라하고 패대기쳐 버려라.

한번 써버린 패턴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루어패턴, 계절패턴, 시간패턴, 액션패턴 등등등 별의별 지랄패턴이 다있다.

덜떨어진 놈들이 두리뭉실 말빨 딸릴때 써먹는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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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낚시란 큰배스 많이 낚기 위한 뻘짓!!! 그거 되시겠다.

이글 이후 배스에 대해 좀더 알고 싶은 흥미가 발동하면 이곳 여기저기 싸질러 놓은 낚시선생의 꼴같잖은 이론들을 찬찬히

살펴보기 바란다.

어떤 분은 낚시선생이 배스낚아서 사진찍어 올리면 채비가 뭔가만 유심히 보는 분들도 있단다.

정말 좋은 관찰이긴 한데 나는 배스를 낚은 채비를 거의 보여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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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에서 똥을 잘 주질 않아서 광고를 해주지 않는 측면도 있지만 괜히 저게 정말 좋은건가부다 하고 신나게 따라하다가

액션방법이 달라서 안잡히기라도 하면 바로 낚시선생 개새끼라고 뒤땅깔게 뻔해서다.

배스한마리 잡아 사진 올려놓고 히죽거리다 나도 모르게 뒤땅 까이면 좋겠나.

 

이상으로 배스낚시에 대한 기본 시리즈를 마치기로 하겠다.

이 시리즈는 누가 시켜서 한 것도 아니요 덜떨어진 놈들 들어와서 보고 열받으라고 쓴것도 아니다.

내가 처음 배스낚시에 입문할때처럼 지금도 누군가 배스낚시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 있을테니 그런 사람에게

요행이 이글을 발견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쓰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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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들의 무사안착을 기원한다. (끝)